허위정보 차별 등 문제가 끊이지 않은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이 이번에는 실존 인물을 엉뚱하게 생성해 논란이 돼 인물 이미지 생성을 중단했다. 다만 과거 논란이 된 오류와는 달리 AI의 편견을 개선하려다가 발생한 문제로 나타났다.구글은 지난 22일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미지 생성 AI 제미나이에서 인물 생성 기능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우리는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과 관련된 최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동안 인물 이미지 생성을 잠시 중단하고 곧 개선된 버전을 다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구
메가시티 개발에 저항하다 사형 선고를 받은 사람들이 있다. 2022년 10월 사우디 법원은 3명의 남성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자신의 고향에서 떠나기를 거절한 타부크(Tabouk)족 선주민들이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메가시티 프로젝트 ‘네옴(Neom)’ 개발을 위한 토지 수용 과정에서 대놓고 벌어진 국가폭력이다.기후-생태 위기가 도래하면서 전 세계 곳곳에서 메가시티 프로젝트가 가동 중인데, 사우디 아라비아의 네옴이 대표적이다. 지난 10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방문해 ‘도시건설 신화를 만들자’며 가열차게 수주전을 펼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유럽에서 광고 없는 유료 상품을 선보였다. 트위터가 일부 서비스를 유료화한 데 이어 메타가 유료화에 나서면서 SNS를 무료로 하는 시대가 끝난 것이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온다. 다만 현재 메타의 유료 상품은 EU 규제에 대응하는 성격이 강해 당장 세계적으로 유료화가 확대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페이스북 유료화? ‘유료 옵션’ 추가최근 페이스북이 ‘유료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엄밀히 말하면 ‘유료화 옵션’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지역도 유럽 국가에 한해서만 적용한다. ‘유료화 옵션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엑스(트위터) 인수 후 1년 간 부정적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이용자가 광고주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가짜뉴스 방치’ 등에 따른 규제 압박도 커지고 있다. 광고주 이용자 떠나고 기업가치도 하락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5일 기사를 통해 소셜미디어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의 수치를 통해 지난 1년 간 엑스 이용자가 16%(모바일앱 기준) 줄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미국에서 집행된 엑스 광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후 전쟁에 돌입하면서 2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혼란을 틈타 각종 허위정보가 현장에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 특히 그간 언론자유가 제한된 곳에서 현장 소식을 전하는 등 민주주의에 기여했다는 평가까지 받았던 ‘엑스’(옛 트위터)가 허위정보 근원지로 꼽혀 지난해 엑스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는 중이다.다수의 미사일이 하늘로 치솟는 영상에 ‘하마스가 공격을 다시 시작했다’는 캡션이 달리자 현지인들은 다시 불안에 떨 수밖에 없었다. 조회수가 50만 회에 달하
프랑스 뉴스통신사 AFP가 지난 2일(현지시각) 소셜 미디어 엑스(X)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엑스는 ‘트위터’ 후신으로 일론 머스크가 소유하고 있다.양측 송사는 AFP 콘텐츠 사용료 협상을 엑스가 거부하면서 비롯됐다. AFP는 이번 소송을 통해 엑스가 지불해야 하는 뉴스 사용료가 얼마인지 평가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한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프랑스는 소셜 미디어 기업들이 특정 유형 콘텐츠엔 사용료를 내야 하는 유럽연합 저작권 규정을 채택했다. 구글 역
‘최첨단’의 이면에 낡은 방식의 ‘노동 착취’가 있다. 챗GPT의 놀라운 기능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던 때인 지난 1월 타임지는 케냐의 노동자들을 인터뷰해 주목 받았다.케냐 노동자들은 챗GPT 개발 과정에서 아동학대, 폭력, 증오, 편견 등 발언과 단어를 분류하는 업무를 했다. 챗GPT가 문제 발언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학습한 데이터 중 문제가 되는 내용을 걸러내는 ‘수작업’이 필요했다. 케냐 노동자들은 시간당 1.32~2달러 수준의 저임금을 받고 일했다. 타임지 인터뷰에 응한 케냐 노동자 4명은 혐오표현 관련 단어를 직접 읽
“6개월도 지나기 전에 생성 AI 경쟁은 언론사와 이미지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한 빅데이터 확보전으로 확전된 분위기다. 이 과정에서 적절한 양질의 테스트와 이미지 빅데이터를 확보한 생성AI는 성능이 빠르게 향상되면서 사용자를 더 빠르게 확보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업데이트 받지 못한 생성AI는 도태될 가능성이 높다.”지난 3월 일론 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와 스티브 워즈니악(애플 공동창업자), 유발 하라리 등 1280명 정도의 IT 거물과 지식인들이 6개월 동안만 AI 개발을 멈추자고 제안했다. 오픈AI의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새 SNS ‘스레드’(Threads)가 출시 닷새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넘긴 데 이어 스레드 출시 이후 트위터 트래픽이 감소했다는 통계가 나오자 스레드가 ‘트위터 킬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위터가 휘청이고 있지만 고유한 문화를 가지고 있고 메타의 정책 방향이 트위터와 달라 쉽게 대체되진 않을 것이라 봤다. 같은 텍스트 기반의 SNS인 페이스북 역시 메타가 스레드와 향후 차별점을 둘 것이라는 전망이다.지난 10일(현지시간)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Similarweb)은 지난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장기화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야권의 김건희 여사 일가 땅 특혜 의혹을 “거짓 의혹”이라 주장하며 사업 백지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정부는 경기 양평군 양하면과 강상면을 잇는 노선이 최적이라는 판단을 고수하고 있다.주요 쟁점으로는 ‘강상면 종점’ 노선의 등장이 꼽힌다. 11일자 경향신문은 국토교통부가 과거 민간투자사업으로 고속도로 사업을 계획했을 때에도 강상면 종점이 내부적으로 논의됐다고 밝힌 것과 달리, 민간건설사들이 제시했던 노선 종점은 양서면이었다고 보도했다. 200
부산대가 운영하는 ‘맞춤법 검사기’에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정상적 접속이 있었다. 6일 부산대 인공지능 연구실이 서비스하는 ‘맞춤법 검사기’측은 “최근 우리 서비스를 이용한 특정 IP들에서 비정상적인 이용 패턴을 확인했다”며 “거대 언어 모델(LLM)의 학습을 위한 목적이 아닌가 의심된다”는 공지를 올렸다. 맞춤법 검사기측에 따르면 최근 특정 IP에서 한달에 500만 회 이상 접속해 과도한 비용이 청구됐다.‘맞춤법 검사기’측은 “대용량의 데이터 처리가 계속된다면 서비스 속도가 느려져 일반 사용자들이 선의의 피해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가 선보인 새로운 소셜미디어서비스 ‘스레드’(Threads) 출시 16시간만에 3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5일 스레드 출시 2시간 만에 다운로드 200만 건을 기록한 이후 16시간 만에 3000만 건을 넘겼다. 출시 5일 만의 10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챗GPT보다 빠른 속도다. 더버지에 따르면 출시 후 9500만 개 이상의 게시물과 1억9000만 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시밀러웹에 따르면 스레드가 현재 속도대로라면 2개월 내 1억 명의 이용자를 돌파
“누군가의 표현의 자유가 다른 사람에 해를 끼치는 경우라면 안전을 우선시해야 한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차단을 결정하고, 일론 머스크의 인증마크 유료화 정책에 반발해 퇴사한 요엘 로스 전 트위터 신뢰·안전 부서 책임자의 말이다. 요엘 로스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팩트10 기자회견에 참석해 ‘플랫폼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다.그가 신뢰·안전 부서 책임자로 있던 시절 가장 주목을 받은 사건은 2021년 트위터가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계정을 영구 정지 결정이었다. 허위정보와 폭력 조장 행위를 방
일론 머스크에 반발해 트위터를 떠난 트위터의 신뢰 및 안전책임자 요엘 로스가 한국에 온다.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SNU팩트체크센터와 국제팩트체킹연맹(IFCN)은 오는 28~30일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팩트10’을 주최한다. 글로벌팩트10은 2014년 시작된 세계 최대 팩트체크 컨퍼런스다.행사에선 세계적으로 허위정보에 대응하는 노력을 해온 연사들이 발표를 한다. 기조 강연은 지난해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후 반발하며 퇴사한 요엘 로스(Yoel Roth) 신뢰·안전 담당 글로벌 책임자가 맡았다. 요엘 로스가 트위터 신뢰·안전팀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라디오 생방송 인터뷰 중에 또 진행자의 질문을 문제삼아 비난하고 나서 논란이다.홍 시장은 지난달에도 다른 라디오 생방송 중에 한동훈 법무부장관 차출론 관련 질문을 받고 대화하다가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어 논란이 됐다. 최근에는 대구 MBC 기자들에게 취재거부 의사를 밝혀 반발을 사기도 했다.홍 시장은 10일 오전 KBS 라디오 와 전화연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1년 가운데 잘한 것을 꼽으면서 “가장 대표적인 게 남북 관계하고 노사 관계”라며 강성노조 문제를 언급하던 중 질문 논쟁이 벌어졌다
2021년 케냐의 노동자들은 9시간 교대 근무 환경 속에서 인터넷의 가장 어두운 곳으로부터 추출한 수만 개의 조각난 텍스트들을 샅샅이 뒤져야 했다. 대부분이 아동 성적 학대, 수간, 살인, 자살, 고문, 자해, 근친상간 등의 폭력적인 내용들. 한 노동자는 개와 성관계를 갖는 남성에 대한 그래픽 묘사를 읽은 후 계속 환각과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그건 고문이었다”고 토로했다.이들은 케냐의 텍스트 라벨링 노동자들이다. 이렇게 폭력적인 텍스트에 노출된 채 라벨링 작업을 하며 받는 임금은 고작 시간당 1.3달러에서 최
“JTBC를 이끌어가는 손석희 사장은 돈 버는 방법에 대해 솔직하고 당당한 사람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주, 그는 라이브 영상 통화에 초대되었고, 3-4 개월 안에 누구든지 백만장자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제벌들의 투자 비밀’을 발표했습니다.”최근 조선일보와 손석희 JTBC 순회특파원을 앞세운 광고가 온라인에서 떠돌고 있다. 온라인 배너를 클릭하면 조선일보 홈페이지로 보이는 사이트로 이동되며, 손 특파원이 ‘360 Soft Bit’이라는 암호화폐 거래 프로그램을 통해 큰돈을 벌었다는 글이 나온다. 광고 속 문구는 맞춤법도 틀렸고 문
언론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했다는 질타 속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트위터 인수 이후 두 달간 머스크는 특정 기자의 계정을 정지하고 선거·백신 음모론자 등 극우 성향 계정들을 복구해 각종 구설수에 올랐다. 트위터 내 혐오표현도 인수 이후 급증했다는 지적이다.머스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자신이 트위터 CEO에서 물러나야 하는지를 투표에 부친 데 이어 20일 최종 사의 의사를 밝혔다. 당시 투표에 참여한 약 1750만 명 중 절반이상이 찬성에 표를 던졌다. 머스크는 20일 “자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지난달 27일(미국 현지 시간)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위터(Twitter)를 440억 달러(한화 약 61조 원)에 인수했다. 미국 경제TV인 CNBC는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고 이후에도 트위터에서 벌어진 해고 사태를 전달했으며, 뉴욕타임스 역시 주요 소식으로 전달하고 있다.특히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면서 공화당 지지를 표명하기까지 한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는 미국의 중간선거(현지 시간 8일) 기간과 맞물리면서 더욱 뜨거운 이슈가 되었다. 이로 인한 취재와 속보 경쟁으로 미국의 주요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후 대량 해고가 추진되는 가운데 트위터코리아 직원들도 해고를 당했다.트위터코리아와 트위터코리아 홍보대행을 담당하는 대행사 이룸은 7일 오전 10시 공동 명의로 기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트위터코리아 커뮤니케이션팀은 모두 트위터를 떠나게 되었다. 이룸의 트위터코리아 PR 대행 업무 또한 2022년 11월 4일부로 종료되었다”고 밝혔다.현재 트위터는 트위터코리아 직원 50% 해고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한국지사인 트위터코리아의 직원은 30여명이다. 이 가운데 트위터코리아 커뮤니케이션팀은 3명이